무리뉴 감독 "PSG, 파울 많은 거친 팀"

2015. 3. 11. 16:04#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조세 무리뉴[52, 포르투갈]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첼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치러진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첼시로선 8강행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상태다. 첼시는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단, 2골 이상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하면 탈락이다.

 

그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서 나는 매우 놀랐다"라고 운을 뗀 뒤 "훌륭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파리가 파울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에당 아자르를 막기위해 지속적으로 파울을 범했다. 볼을 소유하고 있으면 여러 명이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라며 파리의 거친 플레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컵대회에서 잉글랜드 하부인 리그 1, 리그 2 클럽과 경기를 했다. 그 중에서 파리가 가장 거칠었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파리의 로랑 블랑 감독이 한 "첫 경기서 우리가 첼시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라는 발언에 대해 "기회? 물론 많았다.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파울로 상대를 계속해서 막고, 볼을 가지고도 전진하지 못한 채 볼을 이리저리 돌리는 거라면 그들이 지배한 게 확실하다. 하지만, 결과는 지배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3시즌 만에 다시 유럽 정상을 꿈꾸고 있는 첼시가 유럽 축구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파리를 꺾고 무난히 8강에 오를지 아니면 탈락의 고배를 마실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첼시가 5전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