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옌 로벤 "뮌헨, 입단 후 최강 전력"

2013. 7. 23. 01:42#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공격수 아르옌 로벤[29, 네덜란드]이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소속팀의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클럽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고, 다가오는 이번 시즌에도 전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마리오 괴체와 티아고 알칸타라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꾀했다. 괴체는 시즌 종료 전 뮌헨 이적을 확정했고, 알칸타라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이에 로벤은 독일 '키커'를 통해 두 선수의 가세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오히려 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주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 같다"며 "팀에는 현재 자원이 넘쳐난다. 그러나 우린 긴 시즌 동안 정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때문에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로벤은 이어 "단 두 명의 선수가 팀에 새로 왔고, 마리오 고메즈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는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뮌헨은 내가 입단한 후 최고의 전력이다"라고 주장하며 현 뮌헨의 전력에 믿음을 나타냈다.

끝으로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라고 전하며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로벤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의 활약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로벤은 리그 16경기를 포함, 총 3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열린 2013 리가 토탈컵 결승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 경기서 뮌헨은 전반에만 4골을 집중시키며 5: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로벤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