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신임 감독 "루니 영입? 공격 자원 충분해"

2013. 7. 20. 21:27#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파리 생제르맹의 로랑 블랑[47, 프랑스] 신임 감독이 더 이상 공격수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7, 잉글랜드] 영입설을 일축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며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우리돈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나폴리에 지불하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데리고 왔고, 두 명의 수비수 루카스 디그네와 마르퀴뇨스를 영입하는 데도 5,000만 유로[약 735억 원]를 썼다.

근데 PSG는 앞으로도 돈을 더 사용할 예정이다. 아직 전력 보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루니에게는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을 전망이다. '골잡이' 카바니를 손에 넣은 블랑 감독이 루니를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 현재 PSG에는 카바니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제키엘 라베치 등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 포진하고 있다.

블랑 감독은 최근 프랑스 언론을 통해 "루니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의 능력은 우리도 인정을 한다. 그렇지만, PSG는 현재 충분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루니 영입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중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랑 감독은 "만약 우리가 새로 영입하는 선수가 있다면, 미드필드진이 될 것이다. 루니는 다른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지만, 나는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하며 재차 루니를 영입하지 않겠다 뜻을 피력했다.

한편, 루니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관계가 틀어지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차기 행선지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복귀한 첼시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