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4년 남았다...PSG와의 계약 존중해야"

2013. 7. 19. 02:48#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28, 브라질]가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일축하며 팀 잔류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실바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소속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PSG는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정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PSG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 주역들은 현재 유럽 다른 빅클럽의 관심을 받으며 숱한 이적설을 뿌리고 있는 중이다. 이미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공수의 핵인 이브라히모비치와 실바도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실바가 바르셀로나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바는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실바는 브라질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를 통해 "나는 아직 PSG와 계약이 4년이나 남았다. 그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PSG 잔류를 천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같은 장소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바로 PSG에서 말이다. 지금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브로도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경기가 열리기 전인 오는 30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잔류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실바가 팀에 남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로랑 블랑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선수 영입을 멈추지 않으며 유럽 제패의 꿈을 키우고 있다.

PSG는 수비수 루카스 디그네와 이탈리아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카바니 영입에 6,400만 유로를 투자하며 유럽 최고 부자 구단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