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산토스 고별전서 눈물..."다시 돌아오겠다"

2013. 5. 28. 11:59#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스페인 최고의 축구 명문인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결정한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21]가 산토스 고별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산토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플라멩고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동안 응원해준 것에 대해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 산토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산토스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며 "안녕이라는 말대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된 것을 기뻐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이적으로 꿈이 현실이 됐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니엘 알베스 등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그들과 뛰는 날이 매우 기다려진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약관의 나이지만, 현재 '삼바축구' 브라질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지녔다. 탁월한 득점력과 스피드, 화려한 개인기는 물론이고, 스타성까지 지녔다. 바르셀로나가 욕심낸 이유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산토스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된 네이마르는 오는 6월 자국에서 개최되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 후 스페인으로 건너가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네이마르가 유럽 무대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