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새 이름 'K리그 클래식'...2부는 'K리그'

2013. 1. 3. 12:51#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우승'과 '승격'을 향한 새 출발. 이번 시즌부터 사용하게 될 K리그의 새로운 명칭과 엠블럼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전 11시 아산정책연구원[서울 종로] 강당에서 '한국프로축구 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 행사를 열고, 2013년 1-2부 승강제로 새롭게 출범하는 K리그의 새 명칭을 발표했다. 1부 리그 명칭은 'K리그 클래식[K LEAGUE CLASSIC]'으로 정해졌고, 2부 리그는 'K리그[K LEAGUE]'로 명명했다. 이로써 K리그는 앞으로 1부는 K리그 클래식, 2부는 K리그로 불리우게 됐다. 

연맹은 K리그 클래식을 1부 명칭으로 정한 것에 대해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의 기본 브랜드에 상위 리그의 명성과 품격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고, 2부 명칭을 기존의 K리그로 명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K리그는 30년 프로축구의 역사와 자산이 담겼다. 그래서 기존 K리그 명칭을 유지해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행사를 통해 K리그의 명칭 뿐만 아니라 새 엠블럼도 공개했다. K리그 클래식의 엠블럼은 디자인 전문 회사인 '디자인그룹 인터내셔널'이 제작했으며, 상하 붉은색과 푸른색의 태극 문양 바탕에 K리그를 상징하는 슈팅스타 'K'와 축구공이 조화를 이뤘다.

한편, K리그는 2013년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승강제를 실시한다. K리그 클래식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을 비롯해 포항, 울산, 전북, 성남, 수원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하고, 하위 2개 팀은 다음 시즌 K리그로 강등이 된다. 12위 팀은 K리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및 강등을 결정한다.

첫 강등의 희생양이 된 상주와 광주는 고양, 부천, 안양 등과 2부 리그인 K리그에서 2003년 시즌을 시작한다. 2013 K리그에서는 상주 상무, 광주 FC, 고양Hi FC, 부천 FC 1995, 수원 FC, FC 안양, 충북충주 험멜, 경찰축구단 8개 팀이 각축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