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킨 "토트넘, 우승 경쟁력 갖췄어"

2012. 1. 13. 21:0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한 로비 킨이 올 시즌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친정팀 토트넘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원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에버튼과 연기된 리그 개막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홈팀 토트넘의 2:0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전 아론 레논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전에는 측면 수비수 베노잇 아수 에코토의 기습적인 강력한 왼발 슈팅에 이은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5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밀려리그 3위를 유지했지만,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도 승점 3점으로 좁히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전 토트넘 공격수 로비 킨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와의 인터뷰에서 친정팀에 대해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킨은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토트넘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팀이다. 선수층도 두껍고, 4-5명의 핵심 선수들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벤치 전력도 막강하다.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와 로만 파블류첸코 등과 같은 선수들이 벤치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하며 자원이 넘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1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그들은 오랜 기간 우승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선수들의 능력도 뛰어나고 우승에 대한 믿음도 나타내고 있다"며 친정팀 토트넘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원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했던 킨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맞아 아스톤 빌라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킨은 오는 2월 25일까지 아스톤 빌라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