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유벤투스는 탈락

2010. 12. 2. 07: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오스트리아의 레드 불 잘츠부르크를 완파하고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홈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A조 예선 5차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의 2골과 아담 존슨의 골로 3:0의 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유로파리그[UEFA 컵 기록 포함] 32강전에 올랐다.
 
맨시티는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잘츠부르트전에서 전반 18분 선발 출전한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발로텔리의 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손쉬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유로파리그 1승을 노리는 잘츠부르크의 공세도 매서웠다.

선제골 이후 원정팀 잘츠부르크와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던 맨시티는 후반 20분 발로텔리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3분에 터진 아담 존슨의 연이은 골 행진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3:0으로 잘츠부르크를 물리친 맨시티는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A조 1위를 지켜 유벤투스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유럽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폴란드 원정을 떠난 유벤투스는 홈팀 레흐 포즈난과 힘겨운 승부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해 32강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레흐 포즈난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상대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에는 공격수 알베르토 리베르타치와 다비데 란차파메를 차례로 기용하며 득점을 노렸다.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던 유벤투스는 후반 39분 빈센초 이안퀸타의 동점골로 어렵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역전승을 거두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