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라이트, '양아들' 숀 라이트 필립스에 이적 권유

2010. 11. 12. 11: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양아들 숀 라이트 필립스에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을 권유했다.

숀 라이트 필립스는 지난 2008년 첼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돌파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이적 후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에서 2시즌 동안 리그 9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그는 이번 시즌 제임스 밀너, 아담 존슨, 다비드 실바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리그 3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로 맨시티 전력외 선수로 분류된 상황.

이에 그의 양아버지인 이안 라이트는 잉글랜드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임대 이적을 통해서라도 맨시티를 떠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뒤 "현재 그는 맨시티에서의 꾸준한 출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이는 선수에게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고 전하며 숀 라이트 필립스의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단지 그의 미래가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활력을 되찾아야한다." 라고 덧붙이며 거듭되는 숀 라이트 필립스의 프리미어리그 결장 소식에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렇게 양아버지까지 나서서 이적을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숀 라이트 필립스는 지난 9월 19일에 열렸던 위건과의 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한 이후 두 달 가까이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