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치니 감독 "정말 운이 없었어"

2010. 11. 5. 07: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헤르 포즈난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실망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한 가운데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유로파리그 예선 4차전에 나섰다. 맨시티는 홈팀 포즈난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전반 30분 상대에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다.
 
1:0으로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 곧바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후반 막판 포즈난에 연속골을 실점하며 최종 스코오 1:3으로 패하면서 유로파리그 A조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맨시티는 특히 후반 41분에 내준 포즈난의 역전골이 맨시티의 수비수 데드릭 보야타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이 상대 선수의 머리에 맞고 실점으로 연결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질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라고 전하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우린 정말로 운이 없었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길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승리하지는 못했다." 라고 덧붙이며 불운으로 인해 포즈난전에서 패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부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오는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향한 재도전에 나선다.

한편,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만치니 감독은 계속되는 연패로 감독 자리까지 위협다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