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맨시티, 테베즈 복귀로 연패 탈출 노린다

2010. 11. 4. 20: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헤르 포즈난[폴란드]와의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주말 리그 경기에서는 팀의 간판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즈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베즈는 지난 10월 24일 벌어졌던 아스날과의 시즌 9라운드에서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이날 부상으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결장하며 오는 6일 웨스트 브롬위치전과 10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출전도 확신할 수 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포즈난과의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테베즈의 주말 리그 경기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만치니 감독은 "금요일쯤 테베즈는 맨체스터에 돌아와 있을 것이다. 몸에 큰 이상이 없는 한 그는 웨스트 브롬위치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포즈난과의 경기가 3일 간격으로 열리는 만큼 같은 선수들을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하며 큰 전력 차이는 없을 것이다. 우린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들도 얼마든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이며 프리미어리그 경기 때와는 다른 선수 구성으로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아스날과 울버햄튼에 잇따라 패하며 리그에서 연패의 수모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1위 첼시와 승점 8점차로 리그 4위에 머물고 있어 무난하게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유로파리그보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7골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테베즈까지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기대돼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시즌 11라운드에 최강의 공격진을 포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맨시티가 골잡이 테베즈 부상 복귀에 힘을 얻어 시즌 초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