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스페인, 목표는 우승이다"

2022. 11. 12. 02:4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무적함대'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52] 감독이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유로 2연패[2008, 2012]와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지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4, 바르셀로나]가 동생들을 이끌고 다시 한번 영광 재현에 나선다. 부스케츠는 유로 2012와 2010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 주역으로 했었다. 이제 대표팀 최고참으로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선수단을 확정한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월드컵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며 "우리는 상대를 지배하고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려 애쓸 것이다. 유로 2020 대회 때보다 더 강해졌고, 긍정적인 자세로 월드컵에 참가한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어 바르셀로나 영건 3인방 안수 파티[20], 가비[18], 페드리[19] 등 젊은 선수들을 다수 선택한 것에 대해 "아주 어린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조합을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신예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다른 어떠한 팀도 스페인을 우승 후보에서 제외시키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월드컵은 언제나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는 100%는 아니지만 90% 이상의 자신감이 있다"라고 월드컵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1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스페인은 E조에서 우승 경쟁을 시작한다. 첫 경기는 오는 24일 코스타리카전이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 조별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인 독일과 맞대결[28일]을 벌이고, 내달 2일에는 일본과 경기를 한다. 무난히 16강에 진출하리라 전망되지만,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아픈 기억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