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시즌 재개 후 4연승...중심에는 레반도프스키

2020. 6. 1. 14:49#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축구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폴란드]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이 다시 시작된 뒤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뮌헨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뮌헨은 코로나 사태로 잠시 멈췄던 리그가 재개된 후 쾌조의 4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뮌헨은 29경기를 치른 현재 21승 4무 4패 승점 67점을 기록,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승점 7점을 앞서며 통산 30번째 우승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뒤셀도르프는 뮌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뮌헨의 해결사 레반도프스키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5골 차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코로나 바이러스 대확산 여파로 2개월 넘게 강제 휴식기를 가졌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은 여전했다.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추가하며 리그 29골로 개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가장 강력한 라이벌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가 25골로 추격 중인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우승과 더불어 3연속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실현 가능성까지 있어 관심이 쏠린다.

 

레반도프스키는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기록도 230골[231골]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3위의 기록이다.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365골]와 클라우스 피셔[268골]만이 레반도프스키 앞에 존재한다. 남은 시즌 레반도프스키가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느냐에 따라 한 두 시즌 내에 피셔의 득점 기록은 충분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분데스리가 역사의 일부가 돼가는 레반도프스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