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 완파하고 우승에 성큼

2018. 3. 2. 12:2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시즌 내내 독주체제를 유지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껄끄러운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아스날을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원정팀 맨시티의 완승이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2위 그룹과의 간격을 더욱 벌리며 우승에 좀 더 근접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가 무려 승점 16점에 달한다. 맨시티는 남은 10경기서 연패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눈앞에 있다.

 

반면, 안방에서 맨시티에 무너진 아스날은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승점 사냥에 실패한 아스날[승점 45점]은 6위에 머물렀고, 4위 토트넘[55점], 5위 첼시[53점]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래저래 큰 손해를 본 아스날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가 우세한 경기를 했다. 맨시티는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일찌감치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15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다. 실바는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이어진 공격에서 잇달아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다비드 실바가 전반 28분 동료 세르히오 아게로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에는 르로이 사네가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3골을 실점한 아스날은 망연자실했다. 후반들어서는 페널티킥[PK]까지 놓치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피에르 오바메양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만회골이 절실했던 아스날에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맨시티는 후반전 결정적인 아스날의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