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0명 싸운 웨스트 브롬위치 대파

2015. 3. 22. 02:3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나란히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상처를 치유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첼시와의 간격을 승점 3점 차로 좁히며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에 운이 따랐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상대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가 퇴장을 당한 것. 맨시티는 수적 우위를 점하며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7분에는 애타게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섰다. 윌프레드 보니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전반 40분 페르난두의 추가골이 나왔다. 페르난두는 수비가 잘못 걷어낸 것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을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맨시티는 지속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후반 32분 또 다시 웨스트 브롬위치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다비드 실바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실바는 후반 교체로 출전한 스테판 요베티치의 슈팅을 살짝 방향을 바꾸며 골을 이끌어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한 맨시티는 후반 막판 골을 터뜨린 보니와 실바를 빼고 에딘 제코와 제임스 밀너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홈팀 맨시티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도 챔피언스리그 탈락 충격에서 벗어났다. 아스날은 21일 치러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올리비에르 지루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