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완파...14경기 무패 질주

2014. 12. 4. 11:0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안방에서 토트넘을 가볍게 제압하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돌아온 '백전노장' 디디에 드록바는 골을 포함해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첼시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3:0으로 격파했다.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드록바, 로익 레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무패 기록을 14경기로 늘렸고, 올 시즌 홈 7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토트넘은 '무패'의 첼시를 넘지 못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첼시는 전반 초반 토트넘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19분에 터진 아자르의 골로 먼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아자르는 드록바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토트넘의 수비를 뚫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엔 드록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드록바는 전반 22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게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첼시가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반격이 계속됐지만, 첼시의 견고한 수비는 흔들림이 없었다. 토트넘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첼시는 위협적인 역습으로 토트넘을 괴롭혔고, 후반 28분 교체 출전한 레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미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토트넘의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첼시의 승리르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벌어진 다른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등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첼시를 바짝 추격 중인 2위 맨체스터 시티는 멀티골을 터뜨린 세르히오 아게로의 활약을 앞세워 선더랜드를 4:1로 물리쳤고, 아스날은 경기 막판에 나온 알렉시스 산체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사우샘프턴의 돌풍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