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2골' 아스날, 풀럼 3:1 완파...리그 첫 승 신고

2013. 8. 24. 22:3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그 개막전 역전패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풀럼을 제압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신바람 나는 시즌 2연승을 질주했다.

아스날은 24일[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트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리비에르 지루의 선제골과 루카스 포돌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풀럼을 3:1로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주중에 있었던 페네르바체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골을 폭발시키는 막강 화력을 뽐냈던 아스날은 이날 풀럼과의 경기서도 무서운 공격 파괴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아스날은 전반 14분 지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지루는 아론 램지의 슈팅이 자신에게 패스로 연결된 것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취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루의 3경기 연속골이다.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가던 아스날은 전반 4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도망갔다. 이번엔 포돌스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포돌스키는 테오 월콧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는 것을 왼발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풀럼과의 간격을 벌렸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아스날은 후반 23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포돌스키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돌스키는 산티 카소를라가 뒤로 살짝 내준 패스를 지체없이 왼발 대각선 슈팅을 시도해 풀럼의 골문 구석을 뚫었다.

아스날은 후반 32분 풀럼의 대런 벤트에게 만회골을 실점하며 쫓기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아스날은 2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