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뮌헨 이적 확정...과르디올라 품으로

2013. 7. 15. 03:3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티아고 알칸타라[22, 스페인]가 팀을 옮긴다. 행선지는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알칸타라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팀이 합의한 알칸타라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67억 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알칸타라의 뮌헨행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전 바르샤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유프 하인케스 감독 후임으로 팀을 맡은 뒤 뮌헨은 알칸타라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뮌헨은 공식 발표 전까지 알칸타라 영입설을 극구 부인했지만,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알칸타라의 영입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바르샤에서 프로 데뷔한 알칸타라는 중앙 미드필더로 그동안 소속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다른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적을 확정한 뮌헨을 비롯해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알칸타라 영입을 강력히 희망했다. 때문에 맨유로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끝내 성사되지는 않았다.

두 시즌 연속 바르샤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알칸타라는 지난 6월에 끝난 2013 UEFA U-21 챔피언십에서는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MVP[골든볼]에 선정되기도 했다.

뮌헨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하게 된 알칸타라가 앞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칸타라는 지금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뛰었고,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