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힐, 뉴욕 입단 확정..."우승 위해서 노력하겠다"

2012. 7. 27. 07:35#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에버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팀 케이힐[32, 호주]이 아스날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소속된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뉴욕 레드불스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뉴욕은 2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힐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케이힐과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케이힐이 이적함에 따라 MLS에는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그 스타 플레이어가 입성하게 됐다. 현재 MLS에는 영국의 최고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아스날], 로비 킨[토트넘], 에디 존슨[풀럼] 등 다수의 전직 프리미어리거가 활약하고 있으며, '초롱이' 이영표[토트넘]도 밴쿠버에서 뛰고 있다. []는 전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

케이힐은 계약 체결 후 "나의 새로운 경력을 뉴욕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MLS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경쟁력을 갖춘 리그다. 나는 뉴욕의 첫 MLS컵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입단 소감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친정팀 에버튼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케이힐은 "에버튼의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구단과 팬들 모두 훌륭했다. 8년간 에버튼의 선수였다는 것은 특별했다"면서 "앞으로 나는 에버튼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다. 그들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정든 에버튼과 작별을 고했다.

케이힐은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에버튼의 유니폼을 입고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며 좋은 플레이를 펼쳐왔고, 이제는 그런 모습을 ML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힐은 에버튼에서 278경기에 출전해 68골 38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