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사비, 푸욜과 함께 대표팀에서 은퇴?

2010. 11. 3. 01: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축구 대표팀 전력에 있어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축구전문지 '돈 발론[Don Balon]'이 보도했다.

'돈 발론'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사비[97경기]가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문제로 A 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이후에는 소속팀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이 언론은 그의 바르셀로나 팀 동료이자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인 카를레스 푸욜[93경기] 역시 센추리 클럽[A 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 후에는 미련없이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2000년 초반부터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해오며 총 3번의 FIFA 월드컵[2002, 2006, 2010]과  두 번의 유럽 챔피언십[2004, 2008] 대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유로 2008 우승을 비롯해 지난 여름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까지도 거머쥐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그들이다.

또한 사비와 푸욜은 A 매치 출전 기록을 조금만 더 늘리면 스페인 선수로는 4-5번째로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두 선수는 각각 지금까지 A매치 97경기와 93경기에 출전했다. 그런 중에 사비와 푸욜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은퇴설이 불거지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페인 최고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동고동락 중인 두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