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8강 확정, '개최국' 브라질 합류...일본은 탈락

2016. 8. 11. 12:29#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비롯한 아르헨티나와 일본이 줄줄이 탈락했고, 개최국 브라질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A조는 브라질과 덴마크가 8강에 올랐다. 조별 예선 1-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4:0으로 완파하고 기사회생했다. 이날 승리로 1승 2무 승점 5점을 챙긴 브라질은 덴마크[승점 4점]를 따돌리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덴마크는 브라질에 대패하고도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조의 남아공과 이라크가 1:1로 비기는 바람에 운 좋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아공은 2무 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이라크는 예선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가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한 나이지리아는 콜롬비아와의 조별 리그 3차전서 0:2로 패했으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서 승리한 콜롬비아는 2위를 차지하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은 스웨덴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지만,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C조는 대한민국과 독일이 웃었다. 대한민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멕시코를 제압하고 2승 1무의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독일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피지를 10:0으로 물리치고 조 2위로 8강행을 일궈냈다.

 

D조의 8강 주인공은 포르투갈과 온두라스로 결정이 됐다. 조기에 8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알제리와의 마지막 경기서 1:1의 무승부를 거두고 무패로 예선을 마쳤고, 온두라스는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기며 승점 4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근소하게 앞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 진출국 및 대진표 [2016.08.14]

 

□ 포르투갈  - 독일

□ 나이지리아 - 덴마크

 

□ 대한민국  - 온두라스

□ 브라질   - 콜롬비아